태종과 원경왕후 사이에 태어난 장자 양녕대군의 어린 시절태종과 원경왕후 민 씨 사이에 4남 중 후계자는 장자여야 한다는 원칙아래 적장자였던 11살의 장남 '이 제'를 세자로 세운다 태종은 과거 큰아들이 태어나기 전 이미 3명의 아들들을 연달아 잃었던 터라 사실상 4번째 아들이었던 양녕대군이 잘못될까 애지중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능한 후계자로 키우고 싶어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 삼정승을 선생님으로 두어 가르침을 배우게 했고 양녕대군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태종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세자를 직접 혼내지 않고 옆에서 보필하던 환관들에게 체벌을 내렸다 ㅡ 유교국가에서는 경전, 역사서 내용을 근거로 정책을 결정하는데 학문적 기본이 없다면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 태종은 나라를 다스리는 필수항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