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해진 소식에 한강 작가는 깜짝 놀란다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이 올해의 노벨문학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수상자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언어인 한국어 문학이 세계문학 속으로 들어왔음을 알려주는 역사적인 소식이다 주최 측은 강력한 시적 산문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 싸우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냄으로 전형적이지 않고 현대 산문의 혁신가라 평가했다 노벨 문학상 역대 121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한강은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 인도의 타고르, 윌리엄 포그너 등과 같은 대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한국인으로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이후 24년만의 일이다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을 진행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