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와 오락의 미래를 바꾼 인물, 월트 디즈니

미키마우스 -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는 1901년 12월 5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생 시절 미술수업을 들으며 재능을 키워나갔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앰뷸런스 운전사로 복무하면서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졌고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경력을 쌓게 된다

 

어린시절, 디즈니는 신문 배급소를 운영했던 아버지에 의해 새벽 3시 반이면 일어나 신문배달을 해야했다 학업을 마치고도 오후가 되면 신문을 돌려야 했는데 어린나이에 힘든 일을 했던 디즈니는 학교 수업시간에는 졸기 일쑤였지만 미술시간만큼은 언제나 눈을 반짝였다 디즈니의 꿈은 그림을 그려 예술가로 사는 것이었는데 아버지는 그런 꿈을 이해해 주지 않았고 반대에 부딪힌 디즈니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집을 나오게 된다

 

만화 영화로 광고 만드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만화 영화에 매력을 느껴 친구 이웍스와 함께 투명한 필름처럼 생긴 샐룰로이드 막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그린 뒤 사진을 찍어 잇따라 보여주는 기법, '뉴먼 래프-오-그램'을 찾게 되며 등장인물들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디즈니는 이 기법을 이용하여 영화사를 차리게 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이렇게 만든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매우 훌륭했으나 작품이 완성되기도 여러가지 이유로 망하고 만다

 

포기할 수 없었던 디즈니는 자신의 작품(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을 들고 헐리우드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만화영화를 극장에 파는 찰스 민츠라는 사람을 만나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를 차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음으로 행운의 토끼 오즈월드를 만들게 되는데 큰 인기를 얻으며 수입이 좋아진다 신이 났던 디즈니는 열심히 그림만 그리면 되겠구나 생각했지만 민츠에게서 돌아오는 수익은 터무니 없이 적은 돈이었고 믿었던 사람들 마저 등을 돌리자 디즈니는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자신에게 남아 있었던 연필 한 자루를 잡고는 다시 그림을 그리는데 이때 그린 그림으로 월트 디즈니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커다란 단추가 있는 바지 입은 귀 큰 생쥐, 바로 미키마우스다

 

당시에는 티브나 영화에서 화면으로 비추는 글자를 읽으며 봐야했는데 디즈니는 그 틀을 깨고 만화 영화에 목소리를 입히며 큰 히트를 치게 된다 이를 본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서로 미키마우스를 사겠다고 나섰지만 디즈니는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혼자 서기로 마음먹는다 최초 장편만화 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만들어 내고 덤보, 밤비와 같은 만화영화를 만들어 내면서 잇따라 성공한다 디즈니는 그 동안 번 돈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22만여 평의 땅을 사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디즈니랜드'를 세운다 그리고 10년 뒤에는 디즈니랜드보다 100배 큰 '디즈니월드'가 지어지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된다

 

어린 시절 디즈니는 미술에 재능을 보였고 고교시절 신문사에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디즈니는 1928년 미키마우스를 만들어 내고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 덤보, 신데렐라 등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 1955년,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테마파크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둔 디즈니는 1966년 12월 15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월트 디즈니는 당시 부자연스러웠던 영화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냈고 만화영화에 목소리를 넣으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한 디즈니는 만화영화와 오락의 미래를 바꾼 인물로 그가 남긴 유산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