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카네기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활발한 활동을 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이다 철강 산업에 큰 성공을 이루었으며 미국 철강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네기 생애
카네기는 1835년 11월 25일 스코틀랜드 덤프리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손으로 옷감을 짜는 기술자로 옷감을 팔아 돈을 벌었다 그런데 공장에서 기계로 짠 옷감들이 쏟아져 나와 생계가 위험해졌고 일거리가 많다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 13살이었다 낯선 땅에 도착한 가족들은 어린 카네기를 비롯해 모두 나가 돈을 벌었지만 경제적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카네기는 작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피츠버그 전신국에서 전보 배달원을 구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덩치가 작았던 카네기는 당찬 모습을 보여줘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피곤하고 힘은 들었지만 즐겁게 일하려 노력했다 아침 일찍 출근해 늦은 오후가 넘어 퇴근했던 카네기는 중단했었던 공부도 이어가고 싶었지만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았다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제임스 앤더슨 장군이 일하는 청소년들에게 책을 공짜로 빌려 준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너무 기뻤던 카네기는 주말 오후만 되면 장군님댁에 찾아가 책을 빌려다 읽었다 늦게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빌려온 책들을 행복하게 읽었고 읽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18살이 된 카네기는 펜실베니아 철도회사에 전신기사로 일하게 되고 그동안 책을 많이 읽고 일찍부터 사회에 뛰어들었던 덕분에 경제 흐름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철도회사 책임자의 추천으로 애덤스 운수회사의 주식을 사게 되고 이익을 충분히 남기고도 많은 돈을 벌게 된다 당시 남북전쟁으로 철도가 파손된 곳이 많았고 앞으로 철도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카네기는 38살이 되던 해 1892년 아주 큰 규모의 철강소를 세워 더 많은 돈을 벌게 되고 미국 철강 산업을 지배하게 된다
카네기의 자선활동과 명언
카네기가 64세가 되던해 가만 앉아만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철강회사를 실제로 팔게 된다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자선활동으로 교육기관과 문화 단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도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돌려주기 위해 미국 전역에 2,500여 개의 도서관을 세웠고 다른 나라에도 300개가 넘는 도서관을 세운다 거기다 큰돈을 기부하며 카네기 재단을 세웠고 대학교, 연구소 등 여러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교육과 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부의 최종 목적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란 유명한 말을 남겼던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힘들게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였고 1919년 8월 11일 83세 고령의 나이로 건강이 점차 악화되어 자신의 집 뉴욕에서 자연사한다 그는 죽기 전까지도 자선활동에 매진하였으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다 갔다 그의 삶을 통해 부와 자선의 가치를 잘 보여준 앤드류 카네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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